외환은행, 고배당 가능성 현실화 -대신證

입력 2008-06-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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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외환은행에 대해 고배당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56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당분간 외환은행 매각 관련 사안은 계속 표류될 가능성이 높고 불확실성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유보할 것으로 결정함에 따라 외환은행의 중간 배당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며 "금융위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HSBC와 론스타간의 매매계약은 파기될 가능성이 높고, 론스타는 투자자금 회수 차원에서 중간 배당을 실시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중간배당 기산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 연구원은 "다만 외환은행 매각이 장기화되고 불확실성이 여전히 산재함에 따라 배당기산일 이후 주가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08년 1분기 말 기준 추정 배당가능이익은 약 2조1000억원으로 이를 전부 주주에게 환원한다면 주당배당금은 약 3300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분할 매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만일 분할 매각시 인수 희망 은행들의 비용부담은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만약 분할 매각이 될 경우 외환은행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은행들은 금융위 승인이 필요 없는 10% 미만까지는 경쟁적으로 외환은행 지분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인수 경쟁은행과 서로 외환은행 지분을 상당부분 보유하게 되는 점인데 향후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배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한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국민은행과 하나금융 등 외환은행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은행의 경우 외환은행의 분할 매각 여부에 따라서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공산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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