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온라인 경쟁 심화로 마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는 27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모두 낮춘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대형마트 매출 부진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올해도 온라인 경쟁 심화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마트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비식품 부문에 대한 우려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작년 국내 대형마트 비식품 부문의 평균 매출성장률은 전년 대비 -6%였는데, 올해도 온라인으로의 고객 이탈이 지속하며 역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마트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식품부문의 매출도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마켓컬리, 쿠팡프레시 등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가 느는 등 온라인 식품 소비가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기존 오프라인 고객의 이탈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식품 배송 서비스 업체 간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어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을 마냥 낙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