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가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컴퓨터비전 IP 분야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1일 "신사업 컴퓨터비전 IP는 일부 개발을 완료한 후 고객사와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테스트 작업을 마친 후 최종수주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컴퓨터비전 IP은 자율주행차, 로봇청소기 등에 장착돼 영상을 통해 사물을 구분하고, 신호를 인식하는 기술을 뜻한다. 즉 컴퓨터비전 IP를 통해 기계의 시각적 인식 능력을 재현하는 셈이다. 자율주행차에 이어 드론, 로봇, 보안카메라 등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회사 측은 "고객사가 원하는 스펙을 제시하면, IP를 공급한 후 협업을 통해 개발하는 방식"이라며 "개발 후에는 딥러닝을 통해 사물 인식률을 높여 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수 고객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수주까지 이어질 경우, 기존 비디오 코덱 중심 매출에서 신사업 매출까지 더해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 수주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IP를 판매하는 회사다. 고객사가 IP를 활용해 반도체를 판매할 때마다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로열티 수익이 발생한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41억4700만원으로 전년대비 5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2200만원, 당기순이익은 26억4200만원으로 각각 흑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