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창궐로 안티폴루션 구매가 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729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1050억 원(24.4%)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81.9%)와 음·식료품(35.2%), 가전·전자·통신기기(30.1%)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식서비스 및 음·식료품은 음식서비스 다양화와 소비트렌드 변화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동절기 난방가전 구매 증가와 함께 미세먼지 창궐에 따른 안티폴로션 제품 구매가 늘면서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7307억 원으로 1조4993억 원(28.7%)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로 89.8%, 전월 대비로도 23.7% 급증했다. 음식서비스는 대부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음식 배달서비스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2.7%로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P)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1조89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68조8706억 원으로 31.7% 늘었다. 모든 상품군에서 거래액이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5%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5억 원(11.7%) 증가한 958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대륙)별로는 중국 7728억 원, 일본 504억 원, 미국 478억 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7434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의류·패션(1200억 원), 음반·비디오(219억 원)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중 면세점 거래액은 7609억 원으로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346억 원(35.4%) 증가한 8967억 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443억 원, 유럽연합(EU)은 1960억 원, 중국은 1730억 원, 일본은 540억 원이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3450억 원), 음·식료품(1877억 원), 가전·전자(1520억 원) 순으로 거래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