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도시철도 2호선 본격화···연이은 호재에 분양시장 ‘들썩’

입력 2019-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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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분양시장이 연이은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들썩이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와 더불어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도시균형발전에 일환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의 개발호재까지 겹쳐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으로 진행하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이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투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1000여 명 직접 고용효과는 물론 1만∼1만2000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에 포함돼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9년에는 인공지능 창업 1000개, 고용효과 2만7500명, 인공지능 전문인력 5150명을 확보하게 돼 고용인력 창출로 지역 주택시장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도 올해 착공된다. 이 사업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며 우선 시청부터 광주역까지 17.06㎞를 잇는 1단계 구간이 먼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호재가 가시화 되자 광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광주지역 첫 분양 사업지인 반도건설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51.19대 1, 최고 1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이라는 결과를 기록했다.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오는 2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지역은 주택 수요가 꾸준해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편이고,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이번 광주형 일자리와 과학기술 창업단지 사업으로 인해 약 3만 명 이상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광주시의 지역 경제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발호재로 인해 광주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지자, 올 상반기 공급 예정인 신규 분양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과 함꼐 건설업체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선 보광종합건설은 광주시 동구 소태동과 남구 방림동에서 각각 올 3월과 9월에 분양을 나설 계획이다. 지원1구역 재개발 사업인 ‘광주 지원1구역 골드클래스’는 동구 소태동 659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39~112㎡ 총 772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남구 방림동에 들어서는 ‘광주 방림동 골드클래스’는 전용면적 84~123㎡ 총 42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광주시 서구 화정동 23-26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937가구, 오피스텔 108실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올해 주요 신규 분양 단지
▲광주광역시 올해 주요 신규 분양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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