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부담 '동반 하락'

입력 2019-02-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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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2시 45분 기준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만500원(-7.58%) 내린 1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대우조선해양(-8.24%), 현대미포조선(-5.41%), 현대중공업지주(-2.7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인수 과정에서 비용 발생, 지분 가치 희석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해당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도 더해졌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이번 인수 계획 발표 전까지 약 3개월 간 20%가량 상승했다.

이번 인수건과 관련해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8만4000원으로 하향하며 “현대중공업지주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대규모 증자 부담을 지게 돼 지분 가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윤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두 차례에 걸친 총 3조3000억 원의 증자를 통해 전체 주식 수가 현재보다 34.3%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하게 될 지분 가치가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수 이후 현대중공업 주주들의 지분 가치는 22.2% 희석되지만, 대우조선해양 지분가치 추가를 감안하면 실제 주당순자산가치(BPS)는 5.0% 감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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