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두부,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납품 두부 선정돼

입력 2008-06-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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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최근 두부의 본고장 중국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납품 두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 각국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CJ 바이위(白玉) 두부'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선보이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월부터 중국에서 두부사업을 시작, 중국 베이징권 최대 식품기업인 얼상그룹과 합작해 '얼상CJ'를 설립하고 얼상그룹의 두부 브랜드인 '바이위(白玉)' 두부에 CJ로고를 새기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했다.

올해 얼상CJ의 두부 매출은 상반기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급성장한 150억 원을 올렸고, 올 한해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베이징 통저우(通州)의 공장에서 하루 평균 25만모 가량의 두부를 생산해 베이징권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2만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이징은 인구 1300만 명에 연간 1억8000만모의 두부를 소비하는 대규모 시장인데, 이 가운데 CJ두부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무려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베이징 인구의 약 70% 정도가 CJ로고가 박힌 두부를 사 먹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위(白玉)'의 브랜드 파워와 함께 CJ제일제당이 갖춘 냉장유통 인프라 및 선진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비약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선수촌 납품 두부 선정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연내 중국 내 대도시까지 두부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시다와 레토르트 제품, 외식 등 다른 중국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해 얼상그룹과 합작 시 '얼상CJ'의 두부사업을 통한 CJ브랜드 노출효과가 5년간 약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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