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보통의 연예인들과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나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김수용의 다소 독특한 상황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재밌었다는 의견과 소속사 및 김수용을 지적하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김수용은 다섯 명의 매니저와 함께 등장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김수용의 매니저인 게 아니라 모두 김수용의 매니저가 아니었다.
김수용이 월 4회만 정해진 일정이 있는 탓에 소속사에서 타 스타 매니저들을 돌아가며 김수용과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 이 가운데 김수용은 그들과 목적지까지만 움직이거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해달라"는 등 발언을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일부 여론은 김수용이 데뷔한 지 28년째라면서 자신과 합을 맞추고 앞날을 걱정해줄 짝꿍 대신 동료들의 매니저들과 돌아가며 만나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부분 스타들의 경우 매니저와 속을 터놓고 미래를 그리거나 혹은 가족 이상의 케미로 험난한 세상에서 의지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는 것이 사실이기에 김수용의 특수한 상황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양세형, 장영란 등 까마득한 후배들의 매니저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대로 이 상황이 재미요소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세상은 냉정하기에 김수용이 노력해서 올해 자주 방송에 출연하면 될 일이라는 등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과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