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버닝썬 직원 대화방 공개…승리 “실질적 운영 안 해” 진실은 무엇?

입력 2019-0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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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승리가 ‘버닝썬’의 실제 운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운영진들이 나눈 대화방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3일 매체 디스패치는 ‘버닝썬’ 운영진들의 대화가 담긴 대화방을 단독 보도했다. 대화에는 전‧현직 직원들의 대화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대화 중에는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 찾는다’, ‘ㄱㅂㅇ(골뱅이) 구해볼게’ 등의 은어들이 담겨있다. 이들을 VIP룸으로 데려가면 암묵적인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거론되어 오던 마약, 일명 ‘물뽕’ 사용 역시 확인되었다. VIP들이 홈런을 치면 재방문 확률이 높아지니 일부 MD들이 몰래 물뽕을 건네고 이것은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폭력은 손님 책임으로 물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전적으로 클럽 책임이기 때문에 경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수많은 단체 카톡방을 통해 전달된다고. 관계자는 “그들은 다 알고 있다. 단톡방으로 지시하고 보고를 받는다”라며 모든 일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다고 털어놨다.

연일 ‘버닝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엿새만인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질적 운영과 경영은 하고 있지 않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승리는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마약, 약물 관련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전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사내이사였던 만큼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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