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29일, 31일 안성과 충주 한우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전국 가축 질병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유지한 채 구제역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누적 인원 9047명, 소독차량 7415대를 동원해 15만4976개소의 농가를 소독했다. 또 소ㆍ염소를 포함해 누적 기준 2272두를 살처분했다. 지난 3일까지 1383만9000두에 대한 백신접종도 마쳤다.
아울러 발생 시ㆍ군에 생석회 260톤 도포를 완료하고 인접 시ㆍ군(5개도 11개 시ㆍ군) 729톤 도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설 연휴 이후 개장하는 포유류 도축장 소독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이후 7일에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지정, 모든 농장·시설을 소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일까지 전국에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위험 시기"라며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신고·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상 구제역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가 생기기까지는 1∼2주가 걸려 당국은 이번 주를 올겨울 구제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