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 후보로 부상

입력 2019-02-06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진중공업)
(사진제공=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진중공업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수빅조선소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한진중공업은 경영난이 계속되자 올해 초 필리핀 법원에 수빅조선소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바 있다.

6일 필리핀 현지 언론 비즈니스미러에 따르면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최근 한국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수빅조선소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다"며 "국제 조선사들이 수빅조선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필요가 있을 경우 (필리핀) 정부가 수빅조선소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과 터키 조선사들도 수빅조선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수빅조선소는 실제로 파산 상태에 접어든 것이 아니라, 단지 현금 흐름에 문제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지금도 수빅조선소에서는 배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매일 정상적으로 공장이 가동되려면 현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원가 경쟁력 제고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리핀 수빅에 건립한 해외 조선소다. 한진중공업은 이곳에서 주로 상선을 건조해 왔다. 다만 조선업 장기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와 선가 하락 등으로 수년간 경영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대중공업 측은 수빅조선소 인수에 대해 "일부 외신 등에서 (수빅조선소 인수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20,000
    • -4.7%
    • 이더리움
    • 4,647,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6.14%
    • 리플
    • 1,871
    • -8.46%
    • 솔라나
    • 318,300
    • -8.9%
    • 에이다
    • 1,273
    • -12.21%
    • 이오스
    • 1,125
    • -3.52%
    • 트론
    • 268
    • -7.9%
    • 스텔라루멘
    • 618
    • -14.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6.85%
    • 체인링크
    • 23,180
    • -10.22%
    • 샌드박스
    • 864
    • -17.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