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자산가들이 올해 투자 유망자산으로 ‘해외채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증권은 자산 1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107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올해 투자 유망자산으로 ‘해외채권’을 뽑은 응답자가 40.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미국주식(17.1%) △원자재(16.1%) △이머징주식(12.9%) △국내주식(9.7%)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53.9%로 가장 많았다. △미국주식 기대(20.3%) △이머징 주식 회복(17.1%) △국내주식 회복(8.8%)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자산인 달러자산 중 가장 선호하는 자산 유형으로는 △달러채권(32.3%) △달러현금(24.0%) △달러예금(18.4%) △미국주식(13.4%) 등을 꼽았다.
올해 투자자산의 연간 기대 수익률로는 3~5%를 꼽은 응답자가 3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7%(24.9%) △3% 미만(17.1%) △7~10%(11.5%) △10% 이상(10.6%) 등 순으로 답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가게 될 경우 달러채권은 원화약세와 채권강세의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거액 자산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달러채권을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