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3월 마감하는 2018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2018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보다 25% 감소한 1조8700억 엔(약 19조213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2조3000억 엔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도요타는 “주가 하락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평가 손익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29조5000억 엔, 영업이익은 제자리걸음인 2조4000억 엔으로 각각 기존 예상을 동결했다. 상정 환율은 1유로당 128엔으로, 종전 예상보다 엔화 가치가 2엔 높아지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는 1055만 대로, 기존 전망보다 5만 대 증가했다.
동시에 발표한 2018년 4~12월, 9개월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22조4755억 엔이었다. 같은 기간 순익은 29% 급감한 1조4233억 엔을 기록했다. 신차 판매 대수는 2% 늘어난 800만 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