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온라인 재무설계 플랫폼 오픈

입력 2019-02-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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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 캡처.

삼성자산운용이 금융공학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재무설계 플랫폼을 선보였다.

7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투자자가 자신의 나이, 투자기간과 금액, 재무목적을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달성 확률과 함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온라인 재무설계 플랫폼을 개발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대비 2~3배 높고 은퇴 후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누구나 별도 가입절차 없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GBI 시뮬레이터’ 플랫폼에서는 투자자의 재무상황은 물론 경제의 호황, 불황 등 다양한 시장상황을 반영해 투자목적에 따른 달성 확률을 산출할 수 있다. 가령 올해 33세 A투자자가 향후 5년 후 약 3억 원의 주택구입 자금 마련, 10년 후엔 1억 원 남짓의 대출금 상환, 20년 후엔 약 5억원의 노후자금 준비를 각각 목표로 지정하면 재무목적의 우선 순위를 고려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이 계산된다.

시뮬레이터는 약 3300여 시장 상황 시나리오를 분석해 경제의 호황과 불황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확률을 보여줄 수 있다. 또 달성 확률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기간별 자산 보유 비중과 펀드 포트폴리오까지 추천한다.

이외에도 새롭게 선보이는 삼성펀드와 KODEX 홈페이지는 효과적인 재무설계를 돕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펀드 계산기’ 메뉴에서는 특정 펀드에 투자했을 때를 가정해 투자성과를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 ‘삼성펀드맵’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모든 펀드 라인업을 자산, 스타일, 투자지역 등의 기준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지난 12월 핀테크 스타트업 베라노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GBI 자산관리 기술협력을 지속해 이번에 첫 결실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공학을 접목한 재무설계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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