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생 토론대회', 경기도서 열린다

입력 2019-02-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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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경기도 킨텍스 개최 예정

▲2016년 그리스 세계대학생토론대회 모습.(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2016년 그리스 세계대학생토론대회 모습.(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세계 최대 토론대회인 2021년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 2021, 이하 WUDC 2021)'가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킨텍스와 공동으로 'WUDC 2021'를 경기도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토론대회가 동북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토론대회는 198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펼쳐지는 권위 있는 국제 토론대회다. 영어권 토론자 부문과 비영어권 토론자 대상의 ESL, EFL 등 세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는 통상적으로 월드챔피언이라 불린다.

한국 대학생들의 참가는 1994년에 열린 14회 WUDC부터 시작됐다. 2012년 최초의 한국인 월드챔피언이 탄생한 바 있다. 2021년 한국대회에는 세계 75여개국에서 하버드, 옥스퍼드를 비롯 세계 유명 대학교 학생 2,000여명, 480팀이 참가한다.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WUDC 2021은 디베이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주남아공대사관, 국민연금공단, 킨텍스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9회 대회에서 유치 활동을 벌였다.

공사는 이 행사가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한국과 경기도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대학생들의 치열한 토론대회가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 대학생들이 판문점, DMZ,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한류 콘텐츠가 곳곳에 풍부한 경기도에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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