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혁신성장 위해 혁신창업 활발해 져야…창업 생태계 필요”

입력 2019-02-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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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설법인수ㆍ벤처 투자액ㆍ중소기업 수출액 모두 사상 최고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기술과 혁신으로 초고속 성장한 1세대 벤처기업인과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유니콘 기업인들을 초청해서 격려하고 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부터 권오섭 L&P코스메틱 회장,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문 대통령, 김범석 쿠팡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기술과 혁신으로 초고속 성장한 1세대 벤처기업인과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유니콘 기업인들을 초청해서 격려하고 벤처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부터 권오섭 L&P코스메틱 회장,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문 대통령, 김범석 쿠팡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리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약속하면서 성장의 주된 동력을 혁신성장에서 찾고 있다”며 “그렇게 하려면 여러 가지 혁신과 함께 특히 혁신창업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창업된 기업들이 중견기업, 유니콘 기업, 또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생태계가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려고 정부는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정책적 노력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자료를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신설법인 수가 10만 개를 돌파했는데, 이게 사상 최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벤처 투자액도 3조4000억 원, 전년보다 44% 늘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1000억 원이 넘는 그런 벤처기업 수도 600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수출액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액, 연간 수출액, 참여한 중소기업 수 모두 사상 최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참가해서 혁신상을 많이 받은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뒀다. 문 대통령은 “ 대기업 제품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제품들도 다수 혁신상을 받았고, 특히 그 가운데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벤처기업 제품도 6개 혁신상을 수여받는 그런 성과를 올렸다”며 “유니콘 기업들도 올해 1월 현재 6개인데, 5개 정도는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는 잠재적 유니콘 기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요즘 시간 나는 대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을 만나 경청하는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은 1세대 벤처기업인들, 1세대 혁신창업을 해서 그 기업들을 대기업의 반열로 올려주신 그런 분들과 그다음에 또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롭게 혁신창업을 해서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노력하고 있고, 성과가 지표상으로는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 느끼거나 실제로 창업해보고 기업을 성장시켜보고, 새롭게 창업하는 창업가들에게 멘토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여러분들 입장에서 볼 때는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그런 점들을 생생하게 들려주신다면 우리가 혁신성장을 추구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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