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떨어진 2203.4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5억, 1614억 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홀로 2509억 원을 팔아치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므누신 재무장관의 긍정적인 무역협상 관련 발언,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발언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 코스피의 경우 상승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50억 원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가 2812억 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2662억 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32%)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85%), 현대차(-2.70%), 셀트리온(-0.23%), 삼성바이오로직스(-2.57%), 현대모비스(-1.34%), 한국전력(-1.18%), 네이버(-3.37%), SK텔레콤(-0.1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5%), 섬유의복(2.39%), 증권(1.87%), 비금속광물(1.63%), 철강금속(1.51%), 기계(1.39%), 은행(0.46%), 건설업(0.38%) 등이 올랐다. 의약품(-1.00%), 운수창고(-0.97%), 전기가스업(-0.92%), 서비스업(-0.75%) 등은 소폭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87포인트(1.66%) 오른 728.7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148억 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1억, 553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