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에게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그의 조부 신호균(95) 결국 사과했다.
7일 신동욱의 조부인 신호균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라며 손자 신동욱에게 사과했다.
앞서 신동욱의 조부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효도를 전제로 신동욱에게 집과 땅을 물려줬으나 연락이 끊겼고 오히려 그의 여자친구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며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신동욱의 ‘호도 사기’는 큰 논란이 되었고 결국 그는 준비 중이던 드라마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도 하차 수순을 밟았다. 이에 신동욱의 아버지는 6년 동안 연락이 끊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손자를 끌어들인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결국 신동욱의 조부는 약 한 달 만에 손자 신동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는 1924년생이며 만 94세의 고령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 판단력도 떨어졌다”라며 “바쁜 방송 일정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이 빌라와 토지를 받은 후에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한 것으로 오해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 씨는 모든 것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신의 인터뷰와 일방적 주장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손자 신동욱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에 신동욱 역시 문제가 된 토지와 빌라를 조부에게 돌려주기로 하고 소송 역시 취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