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음악시상식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는 방탄소년단(BTS)이 극비리에 무대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초청됐다고 알렸다. 한국 가수가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최초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입성이 알려지자 국내 언론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외신들까지 앞다퉈 보도하고 나섰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3대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정복했다는 헤드라인이 쏟아졌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백인들만의 시상식이라 불리며 진입 장벽이 높았기 때문에 관심이 더 뜨겁다.
캐나다 방송국인 citytv 진행자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예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그간 '그래미 어워드'는 매번 깜짝 무대를 선보여왔고, 예상치 못한 콜라보를 많이 진행했다"며 "방탄소년단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계속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CBS의 뉴스 진행자 또한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참석 소식을 전하며 "저도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다. PD도 아미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8일 '그래미 어워드' 참석을 위해 LA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