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Legacy) 반도체장비 전문회사인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1460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 당기순이익 207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차례로 30.7%, 2.4%, 4.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서플러스글로벌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전반적인 업황이 좋지 않지만 주 고객이 최근 업황이 좋지 않은 메모리 회사들이 아니라 전세계 파운드리기업과 IDM이라 올해에도 한 단계 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비중이 작았던 리펍 사업에서 대형고객들과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지고 있어 리펍 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도 올해 건물 착공을 통해 2020년 하반기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2020년부터는 반도체 부품, 리펍 사업, 공유팹, 매각대행 등의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