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 '신동아 파밀리에' 갈등 딛고 재분양 돌입

입력 2008-06-26 00:19 수정 2008-06-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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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으로 계약자들로부터 원성을 받아왔던 용인 흥덕지구 내 신동아 파밀리에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분양 전환가를 낮춰 재분양된다.

신동아건설은 용인 흥덕지구 파밀리에 아파트의 분양전환가를 기존 3.3㎡당 1,850만원에서 1,630만원으로 인하키로 하고, 임대료도 3.3㎡당 2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춰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중도금도 전액 이자후불제로 전환 입주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시스템에어컨 배관을 무료로 시공해주는 한편, 분양이 안된 잔여가구에 대해서도 인하된 분양가와 임대료를 적용키로 했다.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는 지난해 2월 공공택지 내에 중대형 임대아파트를 분양, 순위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청약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분양전환가와 임대보증금이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높다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일부 계약자들이 집단 해약을 강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기존 계약자 500여명에게도 동일한 조건을 부여하고 계약해지분 200여 가구에 대한 재분양을 통해, 다양한 악재로 훼손된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기로 했다"며"계약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분양조건 완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용인 흥덕지구 신동아 파밀리에는 139㎡A형 180가구, 139㎡B형 100가구, 152㎡형 180가구, 164㎡형 146가구, 174㎡형 153가구 등 총 14개 동 759가구의 중대형 임대아파트로 구성됐다.

광교산-태광CC-원천유원지-청명산을 잇는 그린네트워크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흥덕지구는 녹지율 29.0%에 인구밀도 133명(ha당)의 저밀도 환경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2014년 신분당선 개통되면 강남권을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해부터 분양 예정인 광교신도시가 인접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로부터 포스트 판교 0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시기는 2009년 11월 예정이다.

문의: 031)205-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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