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K면역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내 몸이 스스로 죽일 수 있도록 강인한 면역체계를 만드는 치료 기법이 개발됐다.
인체에서 무절제하게 번식하여 장기를 파괴하는 종양 중 번식력이 강하고 전이성이 높아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 명 기준 153.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암, 유방암,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폐암의 경우 발병 시 현재 기술로는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약 5천 개의 암세포가 발생하고 체내 면역 세포에 의해 소멸되는 과정이 매일 반복되는데, 이때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NK세포는 독자적으로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찾아 사멸 또는 괴사를 시키게 된다. 안타깝게도 암 환자들은 이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낮아 암세포를 사멸하지 못해 암이 증식하게 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백혈구에는 다양한 면역세포가 존재하는데 NK세포는 그 중 독자적인 판단으로 즉각 암세포만을 찾아 살해하는 면역세포이다. NK세포는 암세포 발견 시 가장 먼저 정상세포인지 암세포인지를 구별하여 판명되면 즉시 퍼포린이라는 공격인자를 암세포에 뿌려 구멍을 내고, 그랜자임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주입하여 암세포를 터트리거나 암세포 내부에 물과 염분을 주입하여 스스로 사멸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케모카인과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다른 면역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무너진 면역시스템을 재건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에 개발된 ‘NK세포 면역치료’는 자신의 면역세포의 공격력과 활성도를 안정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기술로, 기존의 항암치료는 암세포, 정상세포 모두를 사멸시켜서 심신에 큰 타격이 있는 반면 NK면역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채취해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높게 강화시킨 후 환자의 몸속에 투여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바이오인스(BIOINS)가 NK세포 면역치료 의료지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인스가 의료지원 서비스를 진행하는 일본병원은 NK세포 면역치료가 알려지기 시작했던 시기부터 약 10년 이상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한 곳으로, 일본병원에서는 NK면역치료의 권위자가 직접 진료하고 있다.
NK세포 면역치료는 면역항암제라고도 불리는데 내 몸의 NK세포를 더욱 강하게 수천 배로 배양해서 다시 내 몸에 주입하여 암 또는 다른 질병을 스스로 사멸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준다.
업체 관계자는 "바이오인스가 의료지원 서비스를 진행하는 일본병원은 현재까지 1만 명이 넘는 암 환자를 치료한 경험과 실력, 연구진, 의료진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