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6일 하이닉스에 대해 턴어라운드 전망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가격의 약세전환과 NAND 가격의 신저점 기록 등 메모리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 회복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3분기 후반에는 매물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기대감에 의한 빠른 주가상승 이후 리스크 확대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이 매수기회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올 2분기 영업손실이 1310억원(연결기준)으로 당초 예상대비 축소될 전망"이라며 "D램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로 손실폭이 줄어 올해 영업손실은 1540억원으로 예상치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D램과 NAND에서 각각 54nm, 48nm 공정 도입으로 하반기 생산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Numonyx 의 중국법인 증자참여와 ProMOS 와의 제휴강화로 CAPEX의 추가적인 하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