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강노지말(强弩之末)/프로토타입

입력 2019-02-1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토머스 에디슨 명언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 중 다수는 성공을 목전에 두고도 모른 채 포기한 이들이다.”

미국의 발명가인 그는 특허 수가 1000종을 넘을 정도로 많은 발명을 했다. 그중 백열전구를 개선·발전시킨 생산법의 발명은 획기적이다. 전구실험 중에 발견한 ‘에디슨 효과’는 20세기에 들어와 열전자 현상으로 연구되고, 진공관에 응용되어 전자공업 발달의 바탕이 되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성공할 수 없는 몇 십 가지의 방법을 발견했을 뿐입니다”라는 말도 남겼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47~1931.

☆ 고사성어 / 강노지말(强弩之末)

강하게 날아간 화살도 멀리 날아가 끝에 이르러서는 비단 결 한 장 뚫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漢)나라 무제(武帝)가 흉노족의 침공 대책을 묻자 어사대부(御史大夫) 한안국(韓安國)이 무력 응징을 반대한 말에서 유래했다. “강한 쇠뇌에서 힘차게 나간 화살이라도 최후에는 힘이 떨어져 노(魯)나라에서 만든 얇은 비단조차 뚫을 수가 없습니다(强弩之末 不能入魯縞). 마찬가지로 아무리 강한 군사력도 장도(長途)의 원정에는 여러모로 쇠퇴하는 법입니다.”

☆시사상식 / 프로토타입(prototype)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을 검증·개선하려고 간단하게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로 시제품·견본품이라고도 한다.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생산에 들어가면 도중에 중단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사전에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검증 과정을 거쳐 위험 부담을 최소화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가난

‘어려울 간(艱)’과 ‘어려울 난(難)’을 합친 한자어가 ‘가난’으로 발음이 바뀌었다.

☆ 유머 / 불구경

에디슨의 연구실에 불이 나 연구 자료들이 불탔다. 모두 우왕좌왕하자 에디슨이 아들에게 “어머니를 불러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세상에 공짜로 이런 불구경을 어디에서 해 보겠니!”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1: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57,000
    • -0.08%
    • 이더리움
    • 4,964,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2.06%
    • 리플
    • 2,166
    • +5.81%
    • 솔라나
    • 331,100
    • -2.16%
    • 에이다
    • 1,461
    • +2.67%
    • 이오스
    • 1,129
    • -1.31%
    • 트론
    • 282
    • +0.36%
    • 스텔라루멘
    • 690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2.22%
    • 체인링크
    • 24,890
    • -2.62%
    • 샌드박스
    • 952
    • +1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