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전기차에 멤브레인 사업까지 본격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매출액은 2013년 232억 원에서 2018년 약 583억 원으로 급증했다”며 “올해는 718억 원으로 매출비중(34%) 1위 사업을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삼성SDI의 배터리가 장착된 폭스바겐, 재규어 등의 전기차들의 대량생산이 본격화되면서 2020년부터는 배터리 매출액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자동차용 벤트(습기 제거 필터)를 납품하며 시장에 진출했고, 올 초 글로벌 필터업체인 알스트롬뭉커와 3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멤브레인 필터 시장에 진입했다”며 연료전지용 소재는 내년부터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ePTFE멤브레인 이후에도 상아프론테크의 신규 소재 관련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5G,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들은 과거 대비 월등히 많은 전력트래픽과 전기적 도전성을 요구하는데, 관련 장비들에는 상아프론테크의 내열, 도전성 등을 갖춘 불소, 폴리이미드 등 특수소재의 적용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