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 원유재고 증가 및 석유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13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는 전일대비 배럴당 2.45달러 하락한 134.55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2.31달러 내린 134.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6주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80만배럴 늘어난 3억1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 휘발유 수요가 감소세를 보여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6월 평균 미 휘발유 수요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 하락한 하루 928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