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이행위 12~14일 개최…추가 자유화 논의

입력 2019-02-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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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원산지 기준 개선 및 통관 애로 해소도 요청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및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제17차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아세안 FTA는 우리가 체결한 두 번째 다자간 FTA로서, 2007년 6월 상품협정이 발효한 이후 아세안과의 교역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한국과 아세안 간 교역규모는 2006년 618억 달러에서 2018년 1598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FTA 추가자유화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양측 기업이 수출입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품목별 원산지 기준 개선과 우리기업들이 애로사항으로 제기하는 수출입 및 통관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개선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측의 제안으로 지난해 개최된 ‘한·아세안 표준 및 적합성 대화체’ 결과도 점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고,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어려운 통상환경에서 아세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한·아세안 수교 30주년인 만큼 양측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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