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터스, 하이브리드 테마 합류...국책과제 개발 완료

입력 2008-06-26 11:00 수정 2008-06-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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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터스를 비롯해 3개의 기업체와 4개의 국책기관이 참여한 하이브리드시스템 스쿠터의 개발이 완료됐다.

S&T모터스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56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국책과제에 시제품 제작과 동력특성 테스트 부분을 맡아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의 주관은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프로파워가 주관했으며 에너지기술연구원, KIST, KAIST, 진우엔지니어링, 전북테크노파크 등이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브리드시스템 스쿠터는 일반 가솔린 대신 수소를 비롯해 메탄올을 주 연료로 해 도로주행시 연료가 소모되면 물밖에 배출되지 않아 환경친화적인 장점도 있다.

연구개발 단계는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가 3차 과제 단계로 이미 개발은 완료됐으며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업화의 단계를 준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전기스쿠터의 경우 배터리를 충전하고 소모하면 긑이지만 연료전지 스쿠터는 가솔린 대신 메탄올을 넣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소량의 물만 배출해 환경친화적이고 유류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스쿠터가 완전하게 상용화 된 기종은 단 1개로 국내 업계에서는 S&T모터스가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며 "전력을 발생시키는 부품 외에 나머지 실질적으로 휠을 작동시키는 모터, 차체 설계 등 차제 제작은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업성의 경우는 충분하다"며 "다만 향후 상용화가 되면 연료전지쪽의 양산화 과정에서 제작 비용을 낮추는 것과, 현재 메탄올의 구입시 화공약품 파는데서 밖에 구할 수 없어 메탄올을 주유할 수 있는 국내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발에 주관사로 참여한 프로파워가 하이브리드시스템 스쿠터를 오는 9월25일 열리는 하노버 국제모터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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