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위안 받았지만 의존은 아니다"…손승원 法 대리인, 중독설 일축

입력 2019-0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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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원이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해 법의 선처를 호소한 모양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배우 손승원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손승원은 "법을 쉽게 여겼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라면서 "구치소 생활 중 다신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고 반성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관련해 법률대리인은 "공황 장애를 앓는 피고인을 배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보석을 요청했다.

다수의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해 손승원 측은 "알코올 의존 및 중독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그러면서 "음주를 통해 작은 위안을 얻은 것 뿐"이라고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낮은 인지도 및 입대가 예정된 상황이 공황장애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다른 차에 부딪친 뒤 도주했다. 이후 경찰에 덜미를 잡힌 그는 3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확인돼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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