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바꾸면 50만원 드려요”…연초 ‘고객뺏기’ 경쟁 치열

입력 2019-02-11 1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초부터 일부 증권사들이 경쟁사의 우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현금 경품까지 제공하는 등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 타 증권사 고객 중 주식을 대체 입고할 경우 최대 50만 원 규모의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말까지 해외주식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00만 원 이상 해외주식을 입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입고금액에 따라 최대 50만 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최대 25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주식 옮기기(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 무료 이벤트만으로는 고객을 잡기 어려워진 증권사들이 현금 경품을 내걸고 고객 뺏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가 좋지 않아 신규 고객 유치가 어려웠다”며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거래가 이뤄져야 증권사들도 수익을 낼수 있는데 신규 고객만으로 이를 보장받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1000만 원 이상의 주식거래를 하고 있는 타사의 고객을 빼오면 즉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현금 경품을 제공해서라도 타사 고객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도 증권사 간 서비스가 대동소이한 상황에서 이벤트를 통해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까지 제공하는 증권사들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다소 과도하다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금융당국에서도 이를 제재할 만한 방법은 없다면서도 “과도한 출혈 경쟁은 증권사들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사우디 달군 한ㆍ중 방산 경쟁…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 T-글라스 공급난 장기화…삼성·LG 등 ABF 기판 업계 ‘긴장’
  • 일본 대미투자 1호, AI 전력·에너지 공급망·핵심소재 초점
  • 뉴욕증시, AI 경계감 속 저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나스닥 0.14%↑
  • ‘오천피 효과’ 확산…시총 1조 클럽 한 달 새 42곳 늘었다
  • 지방 집값 14주 연속 상승⋯수도권 규제에 수요 이동 뚜렷
  • 퇴직연금 의무화⋯관건은 사각지대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790,000
    • -1.77%
    • 이더리움
    • 2,907,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832,500
    • -0.95%
    • 리플
    • 2,143
    • -2.32%
    • 솔라나
    • 121,000
    • -3.97%
    • 에이다
    • 410
    • -2.61%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241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10
    • -3.08%
    • 체인링크
    • 12,840
    • -2.36%
    • 샌드박스
    • 126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