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ㆍ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관망 분위기가 짙어진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08%) 상승한 2182.3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 원, 33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2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우리증시도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악관에서 3월 1일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기와 3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낙관론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해당 소식은 전날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0.79%), 전기전자(0.70%), 의료정밀(0.64%) 등은 상승한 반면 의약품(-0.35%), 통신업(-0.23%), 철강금속(-0.12%)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93%), LG화학(-0.5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POSCO(-0.19%), 한국전력(-1.75%)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1.08%), 삼성물산(0.86%)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8%) 상승한 734.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 원, 1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포스코켐텍(0.46%)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4%), 신라젠(-0.54%), CJ ENM(2.32%), 바이로메드(-3.03%), 에이치엘비(-1.60%), 메디톡스(-1.12%)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첫 사례로 서울 도심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에 수소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성창오토텍(5.08%)과 이엠코리아(1.86%), 엔케이(3.16%), 제이엔케이히터(1.78%), 에코바이오(1.01%)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