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사건상황실' 캡처)
술 앞에서 베테랑 남성 배우들의 명암이 갈렸다. 박중훈과 김병옥 얘기다.
지난 11일 배우 박중훈은 SNS를 통해 "일단 올해라도 술을 마시지 않겠다"라며 금주를 선언했다. 그는 "와인 의존도가 워낙 심해 건강도 걱정되고 게을러진다"라면서 "제 의지만으론 어려워 전문가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중훈의 공개 금주 바로 다음날인 12일에는 역시 베테랑 배우인 김병옥이 음주로 불명예에 처했다. 이날 새벽 1시 경 대리운전을 맡기고 자택 인근에 도착한 김병옥이 취한 채로 주차를 하다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것.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한다는 전언이다.
유독 남성 배우들의 음주운전 혐의가 다수 발생하면서 김병옥과 박중훈의 엇갈리는 행보는 팬들을 씁쓸하게 한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터져나온 연예계 음주운전 적신호 역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