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일본과 한국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보합을 기록했다.
26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11%(3.16포인트) 내린 2901.8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는 0.86% 오른 217.96을 기록했으나 심천B지수는 0.40% 내린 493.82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곧 상승 전환하며 2931.3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부담과 인플레 우려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고정 동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기가 어렵다"며 "2분기 중국기업들의 실적들도 그렇게 좋게 나오진 않을 거 같아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FOMC의 금리 동결 발표로 당분간 미국·중국간의 금리 차이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향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중국 역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