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지털 헬스케어 VR로 업그레이드… AI 기반 웨어러블 솔루션 공개

입력 2019-02-13 13:51 수정 2019-02-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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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VR 홈페이지 캡쳐)
(어플라이드VR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가 VR(가상현실) 기기 등을 이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 최대 의료정보시스템전시회 ‘HIMSS 2019’에 인공지능 모바일 및 웨어러블 의료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의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치 기반 케어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은 임상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고급 도구를 제공하고, 소비자 건강 관리를 위한 예방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아이라(Aira) 등 파트너사들과 제휴해 다양한 기기 및 솔루션 선보였다. 아이라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통역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월정액을 내는 고객이 스마트안경을 등을 착용하고 아이라 상담원이 영상데이터를 받으면 고객의 요청에 따라 길거리의 표지판과 슈퍼마켓 선반에 놓인 제품 등을 대신 읽어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제품 가운데 ‘아이리스비전(IrisVision)’은 VR 기기와 스마트폰을 사용한 저시력 보조장치이다.

시력 감퇴, 색소성 망막염, 녹내장을 포함한 많은 시각과 관련된 제약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저시력자들의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재활 훈련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플라이드VR’과 손잡고 선보인 재활 및 통증 치료 솔루션도 있다. VR과 저주파 치료 등을 혼합해 환자 심리를 편안하게 한다.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 간호 제공자가 간단하고 개인화 된 태블릿 인터페이스를 통해 간병 및 서비스를 제공 할 수있는 개방형 플랫폼 ‘브리지(Breezie)’도 있다. ‘마벨(Marvel)’은 보청기에 최신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맞춤형 의료용 모바일 장치는 삼성 녹스 (Knox) 보안 기술로 보호돼 환자와 임상의에게 안전한 건강 정보와 원활한 의사 소통 능력을 부여한다.

재계 관계자는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행복과 건강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삼성전자 헬스케어 사업은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한 큰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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