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네이처, 부천 물류센터 오픈...기존 6배 물량 소화 가능

입력 2019-02-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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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시장 확대에 대비...프리미엄 상품 본질에 집중할 것

▲BGF 이건준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GF)
▲BGF 이건준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GF)

신선식품 배송업체 헬로네이처가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다. 기존 이천 센터보다 6배가량 생산능력을 키웠다. 빠르게 설립해 성장하고 있는 신선식품 시장에 확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헬로네이처가 경기도 부천에 ‘새벽 배송’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총 4630㎡(약 1400평) 규모로, 다양한 신선식품 등을 기존 센터보다 6배 늘어난 하루 약 1만 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처럼 헬로네이처가 물류센터 확장에 나선 것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최근 대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관련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판단이다. 실제 2015년만 해도 신선식품 새벽 배송시장 규모는 100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새로운 물류센터 이전으로 수도권 접근성에 더욱 용이해져 상품을 더욱 빠르고 신선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주력 사업 지역인 서울 근접성에 낫기 때문이다.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사 측은 “새벽배송 효율성 개선 및 배송권역 확대는 물론 헬로네이처의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아온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보다 최상의 퀄리티로 고객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천 물류센터는 상품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 보관 구역을 구성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철저한 콜드체인을 구축했다. 연중 13℃대의 온도를 유지해야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망고, 바나나 등 열대과일을 위한 특수상온 구역부터 5℃ 냉장 구역 뿐만 아니라 -2~+2℃ 보관이 필요한 발효식품, 해산물 등을 위한 냉장 구역, -18℃의 냉동 구역 등 세밀한 온도 관리가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AI 시스템도 도입했다. 작업자와 컴퓨터가 실시간 음성으로 대화하고, 바코드로 동시에 작업 상황을 체크하는 보이스 오더(Voice Order)방식의 ‘AI피킹 시스템’이다. 헬로네이처측은 물량처리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지고, 오피킹율은 0%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냉동 워크인(Walk-in)시스템’도 개발했다. 편의점 냉장고와 유사한 형태로 냉동고 상품 진열대에 경사를 둬 바깥에서 상품을 꺼내면 뒤에 있는 상품이 앞쪽으로 밀려나오는 형태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영하 수 십도의 냉동 창고에 장기간 작업을 할 경우 자칫 냉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을 고려했다.

오정후 헬로네이처 대표는 “’새벽 배송’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헬로네이처의 최대 강점인 프리미엄 상품의 본질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물류 인프라 등 지속적인 투자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부천 신선물류센터’ 오픈식에는 편의점 CU(씨유)의 투자회사인 BGF 이건준 사장, 홍정국 부사장, 11번가 이상호 대표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했다.

헬로네이처는 현재 가입자 수 50여 만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000여개를 보유 한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다. 지난 해 6월 편의점 업계 1위 CU(씨유)의 투자회사인 BGF가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50.1%)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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