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ㆍ망우ㆍ미아동 등 서울 동북권 지역중심지로 개발

입력 2019-02-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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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동북권 거점 중심지 특화 계획인 ‘동북권 지역중심 육성 방안’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북권 거점지역 증심지인 성수, 망우, 미아동 등을 선정해 동북권 지역 육성을 위한 개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북권 지역중심 육성방안은 서울시가 지난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한 청사진의 실현 계획에 해당한다. 각 지역중심지별로 구체적인 특화·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사업 및 권역차원의 생활SOC 공급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 등 인적자원과 주거기능이 잘 갖춰져 일자리와 중심기능에 대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동북권의 장점을 고려해 첫 번째 대상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향후 연차적으로 서남권, 서북권 등으로 확대해 지역중심지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동북권 지역중심 육성방안’을 수립할 업체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나라장터에서 입찰참가 등록 후 가격을 전자로 투찰하고, 제안서와 가격제안서는 서울시 전략계획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12개월 동안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입찰참가 자격은 도시계획·건축분야 업체 단독 또는 2개 업체가 분담이행방식으로 공동참여가 가능하다. 용역관련 자세한 사항은 나라장터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제까지 서울시 차원에서 도심 및 광역중심 위주로 큰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지역중심지를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지역밀착형 육성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수립해 서울을 동북ㆍ서북ㆍ서남ㆍ동남ㆍ도심권 5개 권역으로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3도심, 7광역중심, 12지역중심, 53지구중심으로 도시기본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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