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 공세에 2190선 초반대까지 밀렸다.
14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67포인트(0.48%) 내린 2190.81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2473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1690억 원)과 외국인(593억 원)은 동반 ‘사자’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 대비 0.46% 오른 2만5543.2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08% 올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30% 상승 마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해 합의 도출 기대가 지속됐다”며 “시진핑 주석이 15일 고위급 회담장을 찾아 미 무역협상단 핵심 인사와 만날 것으로 알려진 데 따라 협상 진전 기대감이 확산됐다”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건설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의약품, 은행, 유통업, 종이목재, 통신업, 화학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0.13%), LG화학(-0.93%), 셀트리온(-2.12%), 현대차(-4.02%), 삼성바이오로직스(-0.92%), POSCO(-1.87%), 한국전력(-1.76%)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0.1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2포인트(0.25%) 후퇴한 738.09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256억 원)과 외국인(-94억 원)이 동반 ‘팔자’로 개인(461억 원)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