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소상공인 보상안 합의… 연매출 5억→30억 미만으로 확대

입력 2019-02-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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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소매 업종의 경우 50억 원 미만까지 상향

KT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통신서비스 장애 보상금이 연매출 30억 원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기존 KT가 제시한 5억 뭔 미만 소상공인들 보다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피해신청 접수는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온라인과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마포갑)과 상생보상협의체는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T통신서비스 장애보상금 지급대상과 신청 접수 방법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해보상 대상은 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관련지역 내 KT 유선전화 또는 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주문전화 및 카드결제 장애로 불편을 겪은 소상공인이다. 여신전문금융법상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 해당하는 연 매출 30억 원 미만 소상공인 대상이다. 다만, 도·소매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연 매출 50억 원 미만 도소매업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당초 KT는 보상대상으로 연매출 5억원 미만 소상공인들을 제안했으나 상생보상협의체에서 보상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연 매출 50억 미만으로 상향했다.

피해신청 접수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개월 간 온라인과 피해지역 내 주민센터 현장접수를 병행해 시행한다. 다만 현장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피해 신청 접수에 대한 안내는 관련 지역 내 KT유선전화 및 인터넷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2월 및 3월 요금명세서(우편, 이메일, MMS, 스마트명세서)에 안내문이 반영 개별 발송된다. IPTV 초기 화면 팝업 메시지와 현수막, 전단지 등을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주요 상권 시장ㆍ상가에서 피해보상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e-메일 및 MMS로 요금명세서를 수령하는 고객은 본문에 접속링크를 직접 적용해 보상 신청 사이트접속이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KT홈페이지와 ‘마이케이티’ 앱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보상금액은 추정 피해액과 업종별 실제 평균 영업이익을 감안해 상생보상협의체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협의체에서 KT 통신 사고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수 안내하고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합의한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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