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항공권 '급구'하면 손해…'밀당의 기술'

입력 2019-02-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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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버드' 프로모션ㆍ항공사별 이벤트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야

(사진제공=제주항공)
(사진제공=제주항공)

삼일절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봄나들이 항공권 구입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절실한 쪽(급한 쪽)이 손해 보기 쉽다"는 분석이 나온다. 급하게 항공권을 구하는 경우 정가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얼리버드' 항공권 구매와 항공사별 이벤트 등을 통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여행에 앞서 항공권을 발권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5~6월 출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 특가 프로모션을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의 특가 항공권 판매하고 이와 함께 등급별 다양한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선 중 총액운임(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 편도항공권 기준 최저 운임으로 이용 가능한 노선은 △김포~제주 △청주~제주로 각 2만2200원이다. 광주~제주 노선은 2만2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국제선의 경우 인천공항(김포 출발 오사카 포함)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최저운임은 도쿄·삿포로·오키나와 등 3개 노선 7만1400원, 오사카·나고야 6만1400원, 후쿠오카·마쓰야마 5만1400원 등이다.

티웨이항공도 18일부터 24일까지 봄맞이 특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ㆍ웹을 통해 할인된 가격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대상은 김포·대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과 인천과 대구, 부산, 김포, 제주, 무안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국제선의 경우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만6300원부터다. 국제선의 경우 △기타큐슈·사가·구마모토·오사카 4만300원 △도쿄 4만5300원 △마카오 6만2500원 △클락 7만 7500원 △블라디보스토크 8만6660원 △호찌민 8만8700원 △괌 11만608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7일부터 13일까지 36개 국내ㆍ외 노선에 대한 특가 이벤트를 실시했다. 3~4월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1만3900원부터 구매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특가 이벤트에 최근 신규 취항한 베트남 나트랑 노선과 15일 신규 취항 예정인 푸꾸옥 노선 또한 포함했다.

대형항공사(FSC)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월 1일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50일간의 행복을 나눕니다' 이벤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다음달 1일부터 4월 19일까지 매일 50개 인기노선 중 1개 노선에 대해 5%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2월부터 구매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도쿄 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에 대해 특가 할인을 제공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3~4월은 봄 시즌을 맞이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며 "특가 이벤트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 구입을 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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