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패싱' 포토라인 논란…경찰, 개선 방향 논의

입력 2019-02-17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사기관에 소환되는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워 언론에 노출하는 관행에 대해 경찰이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 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포토라인을 지나친 이른바 '포토라인 패싱'이 계기가 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사 관계자들과 외부위원들이 참석한 경찰수사정책위원회 회의에서 포토라인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 안건은 포토라인 논쟁이 일자 경찰청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법적 근거 없이 운용되는 포토라인이 수사 중인 피의자에 대한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는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포토라인에 국민 알 권리 충족과 관련한 순기능도 있다는 입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라인 운영 주체는 수사기관이 아니라 언론계여서 수사기관 독자적으로 존폐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포토라인은 지난 1993년부터 운영됐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취재 경쟁 과열로 카메라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포토라인 논의가 시작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4: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48,000
    • +2.95%
    • 이더리움
    • 5,017,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3.9%
    • 리플
    • 2,050
    • +6.88%
    • 솔라나
    • 334,300
    • +3.92%
    • 에이다
    • 1,413
    • +5.37%
    • 이오스
    • 1,119
    • +1.73%
    • 트론
    • 280
    • +1.45%
    • 스텔라루멘
    • 682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7.09%
    • 체인링크
    • 25,320
    • +1.48%
    • 샌드박스
    • 837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