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대사 내정자 헤더 나워트 사의 밝혀

입력 2019-02-18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약 두 달만에 사의 밝혀... 이민자 유모 채용해 논란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워싱턴 국무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워싱턴 국무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됐던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약 두 달 만에 사의를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16일 국무부 성명을 통해 “자신을 유엔 대사로 고려해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신뢰에 감사한다”면서 “후임자 지목 후 약 두 달간 힘든 시간을 보낸 가족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전했다.

사퇴의 결정적 이유는 미국에서 취업 허가를 받지 않은 이민자 유모를 고용했던 과거 탓으로 분석된다.

FT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 차단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에서 나워트 대변인이 이민자 유모 채용 문제로 크게 논란이 될 것을 예상하고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민자 유모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청하는 폭스뉴스 아침 뉴스쇼 ‘폭스&프렌즈’ 앵커 출신의 나워트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게 초대 국무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3월부터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함께 교체된 스티브 골드스타인 공공외교 담당 차관직도 대행하고 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곧 새로운 유엔 대사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나워트가 다시 국무부 대변인 역할을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66,000
    • +3.54%
    • 이더리움
    • 5,066,000
    • +8.53%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3.89%
    • 리플
    • 2,055
    • +4.26%
    • 솔라나
    • 333,300
    • +2.93%
    • 에이다
    • 1,399
    • +4.79%
    • 이오스
    • 1,137
    • +2.52%
    • 트론
    • 278
    • +2.21%
    • 스텔라루멘
    • 674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3.48%
    • 체인링크
    • 25,380
    • +4.19%
    • 샌드박스
    • 854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