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유가 전망] 국제유가, 석유수출기구 감산 기조에 5% '급등'

입력 2019-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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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2-18 08:5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지난주 국제유가는 전주 대비 5% 가까이 급증했다. 석유수출기구의 원유 감산 기조로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전주 대비 5.4% 오르며 배럴랑 55.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Dubai)유 역시 같은 기간 5.1% 상승한 6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제마진(Non-lagging)은 배럴당 3.9달러로서 지난주 대비 0.2달러 상승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세계 원유 공급량은 빈 협약과 알버타 지역의 감산 효과로 배럴당 140만 하락한 9970만 배럴을 기록했다”며 “비 OPEC(석유수출기구) 국가들의 공급 증가량은 지난해 270만 배럴에서 올해 180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주로 미국에서 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AED), 쿠웨이트는 합의량보다 더 감산했고, 비OPEC 회원국들은 단지 25%만큼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세가 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0년 말에는 미국이 석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하면서 현재 배럴당 8~9달러 수준인 브렌트-서부텍사스원유 스트레드는 2020년 배럴당 4달러까지 축소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셰일혁명 이후 원유 생산이 급증한 지역과 전통적으로 정제활동 및 수출 활동이 일어나는 지역 간의 거리가 멀었다”며 “그러나 하반기부터 파이프라인 용량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미완성 유정 수가 감소해 증산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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