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R&D에 350억 투자...자체 생산시설 짓는다

입력 2019-02-18 09:58 수정 2019-02-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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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가 18일 경기도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

이디야커피가 총 350억 원을 투자한 드림 팩토리는 약 3927평(1만2982㎡) 부지, 연면적 3951평(1만3064㎡)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내년 4월 건립될 예정이다. 연간 6000톤(t)의 원두 생산 규모이며 전 자동, 친환경 공정의 최신식 생산시설이다.

이디야는 드림 팩토리 준공을 통해 커피 원두뿐 아니라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방식으로 공급받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가맹점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드림 팩토리에는 다양한 열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온도와 시간의 제어를 통해 생두의 수분 활성화를 최적화시켜 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이끌어내는 최신 로스팅 기법이 적용된다.

이디야의 스틱커피인 ‘비니스트’ 제품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첫 출시해 작년까지 바닐라 라떼, 토피 넛 라떼 등 총 8종으로 제품군을 넓혀온 비니스트는 현재 이디야커피 매장 및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 하고 있다.

드림 팩토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틱 커피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보다 공격적으로 스틱커피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드림 팩토리에는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의 꿈이 담겨있으며, 전국 점주님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디야 메이트들의 꿈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 2500여개로 업계 최다 가맹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디야는 올해 3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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