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 거래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1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6040건으로 전월보다 13.7%, 전년 동월보다 6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위축은 서울을 넘어서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1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전월보다 9.7%, 전년 동월보다 28.5%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2만2483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9.8% 줄었고, 지방은 2만7803건으로 15.8%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1305건 거래돼 전년 동월보다 34.1% 줄어 감소폭이 제일 컸다. 연립·다세대(1만1051건)는 16.2%, 단독·다가구(7930건)는 17.8%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1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전월보다 18.0%, 전년 동월보다 12.7% 늘었다. 수도권은 10만8881건으로 전월보다 15.2%, 전년 동월보다 12.8%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8%, 20.9% 늘었다. 지방도 전년 동월보다 12.6%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8만61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6.9%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만8163건으로 9.1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가 10만246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8.9% 늘었고, 월세(6만6317건)는 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