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이사장 "2009년 탄소배출·석유제품 선물 상장 추진"

입력 2008-06-29 12:00 수정 2008-06-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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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원자재 폭등하는 요즘 가격위험관리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2009년 석유제품선물을 상장하고 탄소배출권선물 등의 상장도 추진할 것이다."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사진)이 지난 27일 돈육선물 개설과 관련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정환 이사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의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련 국내산업 또한 예외가 아니다"라며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원자재 가격의 등락에 대비한 가격위험관리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실물상품의 선물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거래소가 파생상품 R&D역량을 한층 강화, 세계 파생상품시장의 동향과 국내 소비자 수요를 상시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등 신상품 발굴 및 개발의 산실로 만들어 돈육선물을 시작으로 2009년 석유제품선물 상장과 함께 탄소배출권선물 등의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돈육선물과 함께 향후 상장을 추진하게 될 선물이 해당분야 산업종사자들에게 가격위험 관리수단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돈육선물 상장과 관련해 그는 "국내 돈육시장은 높은 가격변동에 비해 위험관리수단의 부재로 그동안 양돈업계와 선물업계 등에서 돈육선물의 상장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여 왔다"며 "거래소는 이러한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상장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등 상품성을 검토한 후 도입을 결정했으며, 오랜 기간동안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친 후 상장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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