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보보호체계 강화사업은 해킹과 함께 정보유출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내부자에 의한 정보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40억원 규모의 대류모 프로젝트다.
LG CNS는 9월말 완료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기존의 수동적인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공단 내부 임직원은 P2P(개인간 파일 공유) 사이트를 비롯한 비업무사이트 접속이 차단되는 등 인터넷 접속 관리가 한층 강화되며,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보안USB가 도입돼 인터넷이나 외장형 저장매체를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또 내부 시스템 운영자라 할지라도 데이터베이스 접근 시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개인별 권한이 부여되고 관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만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국민 건강과 함께 개인 정보까지도 철저히 지킬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 박계현 부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LG CNS가 지난해 LG엔시스의 보안 사업을 통합하고 보안 사업을 강화한 뒤 이룬 쾌거”라며, “차별화된 토털 보안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보다 수준 높은 정보보호체계와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