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그룹, 분석기기 전문 렌탈 기업 ’솔루션렌탈‘ 설립

입력 2019-02-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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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프런티어, 영인과학, 영화과학 등을 관계사로 둔 영인그룹이 연구 장비, 분석기기 전문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렌탈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렌탈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렌탈 시장은 최근 개인 및 가정용품, 차량, 산업기계 및 장비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 19.5조 원 규모였던 국내 렌탈 시장이 2016년 25.9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11.5% 성장해서 연간 4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루션렌탈 김재우 대표이사는 “국내 렌탈 시장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빠르게 진화되어 가고 있다”며 “다만 민간기업이나 관공서, 대학의 연구실, 병원 등에서 필요한 연구장비나 분석기기를 위한 전문적인 렌탈 서비스는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인그룹은 지난 40년간 국내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장비 및 분석기기를 공급하면서, 국내 과학기술 서비스 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업계에서 축적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첨단 연구 장비의 렌탈과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가 결합한 한 차원 높은 토털케어 렌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부가가치 연구용 렌탈 장비 사업은 영인 그룹의 주요 현금창출구(캐쉬카우)다. 앞서 영인그룹의 관계사인 영인과학은 독자 개발한 실험실용 초순수제조장치인 ‘아큐아퓨리 5’시리즈의 렌털서비스를 런칭한 바 있다. 연구장비업계는 최초로 정기점검 및 필터 교체를 포함한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렌털케어 서비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솔루션렌탈은 회사의 설립과 전문 렌탈서비스의 출시를 기념해, 올해 6월까지 렌탈 계약을 체결한 모든 고객에게 계약기간 내내 매월 렌탈료의 1%를 영인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영인프런티어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한국분석과학기기협회 이덕희 회장은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의 경우 초기투자액의 부담과 안정적인 기술지원 서비스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민간기업이나 대학에서의 적극적인 투자가 힘든 경우가 많다”며 “연구장비에 대한 렌탈 서비스가 확대되면 대규모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기업들과 대학 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투자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가장비 활용에 있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전체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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