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LG데이콤에 대해 걱정 없이 사도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LG데이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10억원으로 이는 전분기 대비 26.5%,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한 수준"이라며 "수익성의 하락은 LG 데이콤의 VoIP 가입자 급증 과정에서 부가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1분기 대비 LG 데이콤 VoIP 가입자 순증 규모는 약 14만명을 넘어섰으며, 가입자 당 확보비 9만원을 감안할 때 마케팅비용은 1분기 대비 약 120~140억원 내외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반면 지급수수료는 올해를 정점으로 유지 혹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VoIP 매출액은 2008년 480억원에서 2009년 1263억원, 2010년 178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이익은 2009년부터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 정보 유용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 여부 우려는 기우라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대한 제재라는 점에서 LG 데이콤은 전반적인 제재 조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유선통신 3개사의 영업 제재 속에서 LG 데이콤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신주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상장으로 현실화 될 자회사 가치 등을 감안하면, 현재 통신주 내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동사에 대해 우려 보다는 관심으로 적극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