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19일 임금협상 문제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 조합원 380명이 파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21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한다. 앞서 노사는 임금인상률 합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MG손보 노조는 올해 당기순이익 120억 원을 기록한 만큼 임금 인상을 주장했지만, 회사 측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G손보는 지급여력(RBC)비율 기준 미달로 금융당국에 경영개선계획안을 다음 달 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5월 MG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내렸고 이후 두 차례 경영개선안을 제출했지만, 불승인 됐다. MG손보 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