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이 40도 경사의 스키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코리아는 특별 제작된 순수 전기차 ‘e-트론’이 월드컵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에서 40도 경사 코스를 성공적으로 등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우디의 제품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 총괄 '피터 오베른도르퍼(Peter Oberndorfer)'는 “아우디 e‑트론은 다양한 극한의 상황을 통해 이미 순수 전기 SUV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성공적인 주행을 통해 전자식 콰트로의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전기차 e-트론이 거슬러 오른 곳은 경사 40도의 스키 슬로프다.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의 유명한 '스트레이프' 다운힐 코스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코스를 오르기 위해, 아우디는 e-트론 차량에 후방 액슬에 2개, 전방 액슬에 1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특수 콰트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약 503마력(370kW)의 강력한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가파른 경사에서 완벽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아우디 측은 설명했다.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이자 이번 행사에서 아우디 e‑트론 차량을 운전한 ‘마티아스 엑스트롬 (Mattias Ekström)’은 "처음에는 40도의 경사를 거슬러 주행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며 “프로 레이서인 나조차 이렇게 험난한 지형을 헤쳐나가는 e-트론의 성능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